출처 :동아사이언스
링크 : https://v.daum.net/v/20251213080147747
요약 : 1998년 한 초신성 관측 결과가 정체불명인 우주의 윤곽을 드러냈다.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50개 이상의 초신성을 관찰해 보니, 초신성이 폭발하면서 내뿜은 빛이 예상보다 어둡게 관측된 것이다. 당시 주요 우주론이던 감속팽창 모델에 비해 빛이 더 어둡게 관측된다는 것은 그만큼 우주가 더 빠르게 멀어지고 있다는 해석이었다. 이후 천문학계는 해당 연구를 통해 우주가 점점 더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사울 펄무터, 브라이언 슈미트, 애덤 리스는 이 연구로 2011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며 가속팽창을 우주론의 정설로 이끌었다.이들이 관찰한 초신성은 우주의 ‘표준촛불’이라고 불리는 Ia형 초신성이다. 세 과학자는 밝기가 정확하게 일정하지 않은 Ia형 초신성을 ‘광도 표준화’ 과정을 통해 먼 은하까지의 거리를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는 표준촛불로 사용할 방법을 개발했다. 팽창시키는 불가사의한 힘은 우주의 68.3%를 차지하는 정체불명의 암흑에너지라고 정의하는 표준우주모형이 확립됐다. 하지만 10월 27일 연세대 이영욱 천문우주학과 교수는 우주의 가속팽창을 입증해온 ‘표준촛불’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La형 초신성의 밝기가 일정하지 않고 별의 나이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이다.기존 결과와 다르게 젊은 별에서 발생한 초신성은 상대적으로 어둡고 나이 든 별에서 발생한 초신성은 더 밝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에 따르면 먼 은하의 초신성이 어둡게 보이는 이유가 단순히 우주가 팽창해서 멀리 있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했다. 별 자체의 나이가 들었고, 상대적으로 밝은 초신성을 만들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나이 편향을 반영해 초신성 데이터를 보정하자 암흑에너지가 우주상수 형태로 존재한다는 기존 표준우주모형은 더 이상 관측 결과와 일치하지 않았다. 이 교수팀의 발견은 2024년부터 발표된 DESI 프로젝트 연구팀의 결과들과도 부합하고 있다. DESI 데이터도 우주가 더 이상 가속팽창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럼 앞으로의 우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이에 이 교수는 “감속팽창이 계속된다면 우주의 끝이 ‘빅 크런치(Big Crunch)’가 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물론 감속팽창은 아직 정설로 인정되진 않았으나. 만약 우주가 정말 감속팽창하고 있다면 우주의 운명은 완전히 다르게 해석되어야 한다. 이 교수팀의 나이 편향 발견과 DESI 프로젝트의 분석들이 만나 새로운 우주론을 향한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내 생각: 우주는 정말 넓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우주에 대해서는 아직 풀리지 않은 진실들이 많다고 느꼈다.